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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이의 유치원 입학식

  • Writer: Benjamin Ha
    Benjamin Ha
  • Mar 4
  • 1 min read

Updated: Mar 4


어제 입학식에서 선생님들이 새로 들어오는 아이들을 위해 사랑을 담아 축하 노래를 불러주셨다. 서울여대 부속유치원은 아름답고 맑은 노래들을 백그라운드로 하루종일 틀어놓는다. 첫째인 주은이도 그시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고 모든 것이 무서웠던 그 시간들을 이 예쁜 노래들로 채워 지나왔다. 우리 시안이와는 너는 꽃이야라는 저 노래를 이 순간 처음 들었는데 어제 집에 돌아와서도 그리고 잠자기 전에도 계속 틀어놓고 함께 들었다. 바로 어제 촬영한 영상이다. 노래가 끝나고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만면에 웃음을 가득담아 박수를 치고 손흔들어 인사하는 선생님들께 같이 손흔들어 인사하는 우리 시안이의 모습은 기쁨이라는게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장면이다. 언젠가 홍익병원에 다닐때 오후에 퇴근하며 옆 아파트의 텅빈 놀이터에서 혼자만의 노래를 부르며 (짐승소리같은 이상한 소리가 나서 쳐다보니) 그네를 시원시원 타던 발달장애 아이가 생각난다. 그때도 저 장면이 바로 행복이다..하고 마음에 담았었다. 어쨌든 시안이의 이런 모습은 마음을 뭉클하게 할 정도로 아름답다. 역시 시안아 너는 하나님이 만들어서 보내주신 천사야. 하나님이 특별하게 만드셨을 때는 특별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어. 특별히 너는 남들의 10배에 달하는 지혜와 남들의 백배에 달하는 아름다움을 가지고 클거야.






뒤이어 서울여자대학교 부성유치원 원가가 나오자 많아 옹옹 이노래야 하면서 눈을 반짝이는 시안이. 따라 부르다가 동영상을 찍는다고 하니까 부끄러운지 가만히..




선물도 받고 원감 선생님과의 포옹 시간. 다른 모든 것이 바뀌었는데 이 선생님 한분만 그대로이다. 그런데 시안이는 이전에 유치원에 다닐 때 키도 친구들보다 작고 여러 가지로 주변화되었던 기억때문에 옛날 선생님의 얼굴을 대하며 왠지 모를 주저함이 있다. 그건 나만 알아볼 수 있다. 얼마전 시안이가 옛날 선생님 그대로이써? 옛날 친구들도 그대로있어? 가기 부끄러워. 먹는 것도 부끄럽고 뭐 노는 것도 부끄러워. 이렇게 먼 산 바라고  슬쩍 말했던 적이 있다. 그 모든 것을 잘 이겨내고 있는 시안이 고마워. 넌 역시 무한긍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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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오늘 시연이가 유치원에서 노래 배워 온 게 있는데 한번 찾아줘봐 그래 그럼 한번 불러봐 행복하고 즐거운 온누리반 바깥놀이 할때 힘이나요 자유놀이 할 때 행복해요 도서관도 활기차요 언제나 행복하고 사이좋은 온누리반 한 번에 모두 듣고 배우는 머리가 확실히 좀 비상한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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